"이재명 살해하려 했다"…충남 거주 60대, 살인미수 혐의 적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용의자는 1957년생, 67세 김모씨로 확인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후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68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꾸린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쓰고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든 채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현장에는 김씨 혼자 왔으며 현재까지 공모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우발 상황 및 인파 관리를 위해 현장에 경찰 41명이 배치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이 대표의) 바로 옆에 있던 당직자가 즉시 제지했고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김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오후 수술을 받기 위해 헬기 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시내.김한솔.이세영(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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