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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윤, 2000억 폰지사기 연루…"시스템 몰랐다" 해명

개그맨 이동윤. 유튜브 채널 OBS라이프 캡처
개그맨 이동윤이 자동차 리스 알선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동윤이 모델로 있는 A중고차 판매·리스 회사 대표 유 씨를 비롯해 회사 관계자에 대한 사기 등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들은 고객들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할 때 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윤은 회사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후 유튜브 채널 ‘차나두’를 통해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방송일만 계속하다 보니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 잘 몰랐다”며 “회사에 들어와서 ‘그냥 이런 게 있나 보다’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기 피해 사례가 없었으니까 ‘이런 판매 방식이 있나 보다’라고 여겼다”며 “그런(사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 측에서는 ‘괜찮은 수익 구조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고, 개인적으로는 ‘잘 운영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이동윤이 자동차 리스 알선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차나두 영상 캡처
A사는 매월 일정액을 내면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면서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 등을 앞세워 홍보해 왔다.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료 절반가량을 지원해준다며 값싼 이용료로 이용자를 모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신규 이용자의 보증금으로 기존 이용자의 보증금을 지급하는 폰지사기(돌려막기)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현재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1000~2000명으로 추정된다. 피해액은 인당 수천만 원에서 최고 7억 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회사를 다시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다만 회사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변제를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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