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2만8000명, 체류∙거주는 27만명…단양군에 무슨 일
![단양군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8.6배 많다. 사진은 단양군에 위치한 소백산휴양림 전망대. [사진 단양군]](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01/a9052fa4-8923-499b-8233-bae65a236d0b.jpg)
행정안전부, 생활인구 산정 결과 공표
![조사 대상 지역의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비중. 그래픽=김주원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01/31db2d02-8ab4-4dbb-b7fd-bd1e465dbc2f.jpg)
이 가운데 인구 2만8000명인 단양군 생활인구는 27만명에 달했다. 기존 집계 방식으로 보면 3만여명 미만이 살지만, 새로운 개념으로 보면 등록인구의 8.6배가 단양에 체류·거주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양군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데다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라며 “특히 건강체험·힐링푸드 등 50~60대를 위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4.3배 많은 보령시에 위치한 성주산. 단풍놀이를 나온 관관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보령시]](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01/8328897a-4912-42b7-8380-eb069e410e5a.jpg)
전남 영암군·경북 영천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체류인구가 많았다.
“국가 재정 지원에 생활인구 반영 검토”
![군부대가 많은 강원도 철원군은 체류인구 중 남성 비중이 높고 평균 체류일수가 길다는 특징이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01/9194012b-8172-4107-bd99-e165d29cba5e.jpg)
이와 관련, 행안부는 각 부처와 자치단체가 인구감소 대응과 시책 추진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구 감소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89개 시군 월별 생활인구를 산정해 분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신용카드사의 소비데이터를 연계해 생활인구 특성을 세분화하고, 재정 지원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역소멸을 막는 중요한 도구로 생활인구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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