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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새해 소망 1위 ‘임금 인상’…10명 중 4명은 “괴롭힘 줄지 않을 것”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이용하는 직장인 및 시민들. 뉴스1

직장인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내년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꼽았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4~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7.7%(중복 응답 가능)가 ‘임금 인상’을 새해 가장 큰 소망으로 지목했다.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25.8%), ‘고용 안정 및 정규직 전환’(24.3%), ‘자유로운 휴가 사용’(18.4%)가 뒤를 이었다.

설문에 따르면 전 계층에서 임금 인상을 가장 큰 소망으로 바란 것과 달리, 2위는 연령과 고용 형태 등에 따라 달라졌다.



20대는 ‘좋은 회사 이직’, 30·40대는 ‘노동강도 완화 및 노동시간 단축’, 50대는 ‘고용안정 및 정규직 전환’을 바랐다.

고용 형태에 따라선 ‘고용 안정 및 정규직 전환’ 응답이 비정규직에서 35.8%로 나와 정규직(16.7%)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또 내년 직장 생활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70.6%로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29.4%)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응답자의 44.3%는 ‘2024년 새해에도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여성(52.0%)이 남성(38.4%)보다, 비정규직(51.5%)이 정규직(39.5%)보다 부정 응답이 높았다.

직장갑질119는 “여성, 비정규직, 저임금노동자와 같은 일터 약자 2명 중 1명이 직장 내 괴롭힘이 줄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 것은 법과 제도의 보호가 이들에게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에 따라 표본을 설계해 수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홍범(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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