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삼국지 정치 말자"…이준석 "이재명 '알렉산더' 만드나"
한 위원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을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말한 것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갈량이 살던 방향으로 살고 싶냐, 동탁과 여포같이 살고 싶냐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여포는 동탁 찌른다. 그것도 아주 황당한 사건으로”라고 했다.
이를 두고 여포는 한 위원장을, 동탁은 윤석열 대통령을 염두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또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제대로 공부해보면 아테네를 시기해서 스파르타가 그리스 내에서 패싸움 벌이다가 마케도니아 좋은 일 시켜주는 결론이 난다”며 “이재명 대표를 알렉산더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역사공부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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