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전청조 부친 붙잡혔다…16억 사기 혐의 보성서 검거
사기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60)씨가 전남 보성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26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보성군 벌교읍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수배 중인 전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전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전씨는 신원을 숨겼고, 경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전청조 아버지 전창수씨 수배 전단. 사진 JTBC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27/2399048b-6e6c-4fd1-926c-a54351f5ad91.jpg)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2월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사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3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지인들에게 3억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총 16억1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뒤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조만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그의 딸 전청조(27)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이다.
현예슬.이세영(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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