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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트럭시위까지" '홍김동전', 폐지확정에도 반대청원ing..여론 뒤집을까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홍김동전' 폐지 확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계속해서 폐지와 관련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트럭시위까지 등장한 상황. 

앞서 KBS 측은 지난 18일 “‘홍김동전’은 내년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수차례 폐지설이 불거졌었는데, 결국 내년 1월 종영을 맞게된 것. 지난 해 7월 첫 방송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시청자들 곁을 떠나는 상황이다.

이는 1~2%대 낮은 시청률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폐지가 결정되기 전 녹화됐던 방송분이 지난 21일에 방송됐는데, CP까지 등장하며 시청률표를 공개,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의견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22일인 오늘,  '홍김동전' 송준영 CP도 OSEN에 "어제(21일) 방송분은 종영이 결정되기 전 녹화했고, (종영은 최근) 기사가 나갈 때 얘기가 됐다"며 "종영 소식에 홍진경, 김숙 등 출연자들과 프로그램을 오래 이끈 박인석 PD가 많이 속상하고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던 바다.

더욱 아쉬운 것은 해당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향한 멤버들의 열정은 물론, 마침 500일을 맞이한 '홍김동전'을 위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홍김동전' 팬카페에서 손글씨로 적은 팬레터와 멤버들 이름이 적힌 동전까지 선물해준 것. 팬들은 "아무생각 없이 큰 웃음을 줬던 프로그램", "오래 장수했으면 좋겠다"고 하는가 하면, 심지어 해외에서도 팬들이 서툰 한글로 적은 팬레터를 보내줬다. 어린아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홍김동전'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이에 멤버들은 "정말 감동이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CP에게도 홍진경은 "영하 40도에도 입수할 수 있다, 시키는 대로 뭐든지 다할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실제, 홍김동전은 저조한 시청률과는 달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OTT 등에서 인기가 상당했다. OTT 시장이 활성화된 요즘, ‘홍김동전’은 2049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28주 1위(11월 13일 기준), KBS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수저게임 리턴즈’가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이 나오자 KBS 홈페이지에는 '폐지 반대 청원글'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심지어 22일 당일엔 트럭 시위까지 동원되는 이례적인 풍경까지 그려졌다. 

이와 관련 송준영 CP는 "해당 청원글을 우리도 알고 있다. '이게 고려가 될 수 있을까?'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편성을 결정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어떤 퍼포먼스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그전부터 지속적으로 어필하려고 했는데 쉽지는 않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1월 중순으로 폐지 날짜까지 나온 현시점에서, 과연 팬들의 반대 청원으로 이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김수형(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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