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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美쳤는데..'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데미 제2의 '기생충' 불발 [Oh!쎈 이슈]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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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제2의 ‘기생충’ 기대를 모았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아쉽게 아케데미 진출에 실패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1일(현지시각)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른 바 숏리스트. 이 가운데 국제장편영화 후보작은 최종 5편으로 내년 1월 23일 발표된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예비 후보 명단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없었다. 지난 8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교류지원팀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한국 영화 대표로 출품한다고 알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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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7인의 작품 선정 방향이 ‘거미집’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이견 없이 좁혀졌지만 만장일치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선정됐다.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계급과 부를 상징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며 생존을 위해 사투하는 인물 군상들의 다양한 욕망을 잘 드러냈다”고 밝혔다.

특히 영진위 측은 “세계적인 불황과 천재지변이 지구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 작금에 ‘콘크리트 유토피아’에는 영웅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보통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 안에 아카데미를 감동시킨 영화 ‘기생충’에서 발견되는 계급이라는 화두를 다루고 있다”며 아카데미 수상까지 기대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나 오스카의 벽은 높았다. 이번에 공개된 예비 후보 명단에는 핀란드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 덴마크의 ‘약속의 땅’,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에서의 20일’, 일본의 ‘’퍼펙트 데이즈’ 등 전 세계 115개 작품이 포함됐다. 15편 중 9편이 유럽 영화이며 3편은 아시아, 2편은 아프리카, 1편은 아메리카 작품이다.

아카데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384만 명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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