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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애완동물 입양비 면제

시카고 단체, 안락사 늘자 장려

[중앙포토]

[중앙포토]

시카고 지역에서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안락사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시적인 입양비 면제가 도입된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학대방지협회(Anti-Cruelty Society)는 이번 달까지 시설에서 맡고 있는 개와 고양이를 입양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보통 큰 개의 경우 200달러, 작은 강아지는 350달러, 고양이는 100달러에서 200달러의 입양비가 부과되고 있다.  
 
입양비를 면제하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재택 근무가 종료되면서 집에서 기르던 애완동물들이 동물 보호소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카고 동물보호소는 관리하고 있는 애완동물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자 관리 불가 등의 이유로 안락사를 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올해 안락사 된 애완동물들은 작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파운드 이상의 대형견의 경우 보호소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에서 가장 큰 동물보호시설인 학대방지협회는 지난달부터 입양비 면제를 한 결과 206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새 주인을 찾아 시설을 떠났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협회는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서 일주일간 입양을 원하는 동물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하루 동안 애완동물들과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기르기 적합한지 여부를 먼저 따진 후에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501번지 노스 라셀길에 위치한 학대방지협회는 예약 없이 방문해 애완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고 당일 입양할 수도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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