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연인' 대박나면 뭐해..차은우도 못살린 '오사개' MBC 최저 '굴욕'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하수정 기자] 2023 '연기대상'을 앞둔 MBC가 드라마 시청률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올해 남궁민·안은진 주연 '연인'으로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를 찍고, 엄청난 화제를 모았지만, 반면 차은우·박규영이 주연으로 나선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는 최근 회차가 1.5%를 나타내며 매회 자체 최저 시청률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박규영 분)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차은우 분)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 편성돼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됐다.

'주 1회 편성'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한류스타 차은우와 주목받는 박규영 등을 내세웠고, 원작 웹툰의 아기자기함과 남녀 배우의 비주얼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차은우와 넷플릭스 '스위트홈' '셀러브리티' 등으로 글로벌 팬이 늘어난 박규영 덕분에 해외 성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남아프리카 등 '오사개'는 해외 OTT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라쿠텐 비키, 뷰 등에 따르면 110개국 로컬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OTT 유넥스트에서는 공개 직후 한류 아시아 부문 시청 1위, 전체 콘텐츠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나 정작 국내 시청자와 안방에서는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원작 웹툰부터 지적된 유치한 내용과 일부 주연들의 어색한 연기 등이 혹평을 불러왔다. 여기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주 1회 편성'도 발목을 잡았다.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연속성이 한계에 부딪혔고, 청춘 로코 장르인 탓에 주 시청자층 역시 OTT 이용자 비중이 더욱 높았다. MBC 측은 뒤늦게 '주 2회 연속 방송'으로 변경했지만, 이미 떠나간 시청자들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사개'는 2회에서 최고 시청률 2.8%를 끝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급기야 지난 20일 방송된 11회가 1.5%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총 14부작으로 3회가 남은 가운데, 각종 시상식 시즌과 연말연시 등이 겹치면서 시청률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MBC 드라마 최저 시청률은 3월 종영한 임수향·김정현의 '꼭두의 계절'로, 15회에서 최저 1.3%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 최고 4.8%를 나타내 평균 시청률은 '오사개'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최저 평균은 '오사개'인 셈이다.

지금 추이라면 '오사개'가 '꼭두의 계절'보다 낮은 시청률을 찍고 '불명예 퇴장'을 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 참고로 올해 지상파 최저 시청률은 0.9%를 찍은 KBS2 '순정복서'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오사개' 포스터 및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hsjssu@osen.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