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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저소득국 270만명 넘게 살리고 연내 종료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입·분배한 글로벌 사업 팬데믹 극복의 동력…세계 평균 접종률 67% 기록

코백스, 저소득국 270만명 넘게 살리고 연내 종료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입·분배한 글로벌 사업
팬데믹 극복의 동력…세계 평균 접종률 67% 기록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올해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전 세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접어들면서 국제사회 내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담당했던 프로젝트도 올해 말까지 종료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부터 가동했던 코백스(COVAX) 프로젝트를 올해 말 종료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특정 국가에만 쏠리지 않고 공동 구매·분배가 이뤄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비영리 단체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WHO,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이 운영을 주도했다.
국제사회는 코백스 사업을 통해 146개국에 20억개의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를 공급했다. 20억 달러(2조6천억여원)를 모금해 저소득 국가를 위한 백신 공급과 접종을 지원하기도 했다.


WHO는 "코백스를 통해 무료 접종을 받은 저소득국에서 최소 270만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기준으로 전 세계 평균 예방 접종률은 67%를 기록했다. WHO는 "코백스 사업을 통한 전방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소득 국가의 2회 접종률은 57%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코백스는 종료되지만, 저소득국 등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체계는 GAVI가 이어간다.
GAVI 측은 "내년에도 58개국이 8천300만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요청한 상태"라며 "우리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백신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GAVI 회장은 "코로나19는 보건 분야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이었고 코백스의 영향력은 역사적인 수준"이라면서 "전 세계가 다음 팬데믹 때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이번 경험을 통해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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