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복궁 낙서테러' 17세男 영장 신청…16세女는 석방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등 3곳에 ‘영화 공짜’ 문구와 ‘○○○티비’ 등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낙서한 혐의를 받는 임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임군과 현장에 있던 A양(16)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19일 저녁 체포, 오후 9시 30분쯤 서로 압송됐다. 임군 등은 체포 직후 범행을 시인했다. A양은 현장에 있었지만 낙서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나이 및 범죄 가담 정도 등이 고려돼 21일 자정쯤 석방 조치됐다.
또한 경찰은 이들의 범죄를 모방, 다음날인 지난 17일 경복궁 담벼락에 ‘2차 낙서’를 저지른 20대 피의자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규.김은지(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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