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때린 野 "김건희 특검이 악법? 뺨 맞을 소리…尹아바타 답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한 법무부 장관이 전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 '몰카 공작' 문제를 지적하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악법이라고 언급한 것이 표적이 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20/c44d0d3d-9be2-4537-b06c-69d51e069621.jpg)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도 아니지만 소크라테스에게 뺨 맞을 소리"라며 "생중계하는 독소조항을 얘기했던데 박영수 윤석열 한동훈이 최순실 사건 때 언론 브리핑하지 않았느냐. 본인은 해도 되고 김건희 특검은 브리핑조차 하면 안 되냐"고 지적했다.
또 김 여사의 명품 수수와 관련해 한 장관이 몰카 공작이라고 방어막을 친 것에 대해서는 "안 만나주겠다고 하면 끝난 거 아니냐"라며 "민주당은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사법정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20/37ea0fa9-98ec-4b50-bbdf-0fb40467d56d.jpg)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에게 거부권 이후 재의결이 오더라도 끝까지 반대하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윤석열 아바타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부터 윤석열 아바타인지 김건희 아바타인지 헷갈릴 정도로 방탄에 열심"이라며 "국민을 바보취급하는 오만함과 독선이 짙게 배어있다"고 한 장관의 태도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20/5289f8b4-1965-4d72-bca9-d743ba4c3f20.jpg)
이 대표는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검찰 공화국이니 독재국가니, 등등했는데 이젠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물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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