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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술 많이 마시는 지역은 극동…상위 5곳 중 3곳 차지

추운 날씨 등 이유로 과거부터 술 소비량 많아

러시아서 술 많이 마시는 지역은 극동…상위 5곳 중 3곳 차지
추운 날씨 등 이유로 과거부터 술 소비량 많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올 한해 러시아에서 술 소비가 왕성했던 상위 5개 지역 가운데 3곳이 극동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C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음주를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수행하는 '국가 금주 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국 85개 연방 주체 가운데 올해 술을 많이 소비한 상위 5곳은 극동 부랴티야 공화국·추코트카 자치구·사할린주 3곳과 중남부 쿠르간주, 중부 알타이공화국 등으로 나타났다.
사할린주와 추코트카 자치구 등 2곳은 작년 조사에서도 술을 많이 소비한 상위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반면 서남부에 있는 체첸·다게스탄·잉구세티야·카라차예보-체르케시야·카바르디노-발카리야공화국 등 5곳은 올해 술을 적게 소비한 대표 지역들로 조사됐다.
극동 대표지역 연해주는 이번 조사에서 중간 정도 순위인 46위에 자리했다.


예전부터 러시아는 술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극동 지역은 추운 날씨 등 영향으로 러시아 내 다른 지역보다 술을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과도한 음주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주류 광고 및 판매 시간제한, 주류세 인상 등 강력한 규제를 도입해 왔다.
극동 연해주 의회도 작년 11월 소매점의 주류 판매 시간을 단축하고 특정 기념일에는 아예 팔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2015년부터 시작된 국가 금주 지수 조사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은 환자 수, 지역 내 알코올음료 판매량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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