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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ML 가고, 구창모 입대한 NC…외인 투수 2명 다 왼손으로 채웠다 "든든한 버팀목 기대"

[사진]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MVP 에릭 페디(30·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메이저리고 떠나보낸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했다. 2명 모두 좌완이다. 

NC는 19일 새 외국인 투수로 카일 하트(31)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로 총액 90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을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출신인 하트는 196cm 90kg 장신의 좌완 투수로 최고 149km 직구에 커터, 투심, 체인지업을 주로 던진다. 강력한 구위형 투수 아니지만 다양한 구종으로 이닝 소화력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4경기(3선발·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15.55가 전부로 경력이 화려한 선수는 아니다. 트리플A에서는 4시즌 통산 69경기(57선발·334⅔이닝) 24승24패 평균자책점 4.36 탈삼진 288개. 



올해는 트리플A에서 19경기(18선발·89⅓이닝) 4승6패 평균자책점 4.53 탈삼진 86개를 기록했다. 대학 시절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프로 입단 후에는 큰 부상 없이 꾸준한 커리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유형으로 평가된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는 마운드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로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스타일이다. 카스타노와 함께 왼손 선발 듀오로 2024시즌 팀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보스턴 시절 카일 하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보스턴 시절 카일 하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보스턴 시절 카일 하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보스턴 시절 카일 하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는 하트에 앞서 지난 13일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다니엘 카스타노(29)를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영입한 바 있다. 당시 임선남 단장은 “카스타노는 구단이 오랜 시간 관찰한 선수다. 강력한 직구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선수다. 구단 선발진의 깊이를 더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인 카스타노는 190cm 104kg 체격을 갖춘 좌완으로 148~152km 직구, 커터, 투심에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하트보다 구속이나 구위가 뛰어난 투수로 메이저리그 경력도 조금 더 있다.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뒤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24경기(17선발·88⅔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4.47 탈삼진 49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빅리그 2경기 등판에 그쳤고, 트리플A에서 17경기(9선발·61⅔이닝) 5승2패 평균자책점 4.67 탈삼진 58개의 성적을 남겼다. 

전반적인 커리어는 KBO리그에 잘 어울리지만 부상 리스크가 있다. 2021~2022년 2년 연속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2022년 7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선 상대 타자의 공에 머리를 이마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이는 불운도 겪었다. 올해도 4월 중순 마이너리그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두 달 공백을 가졌다. 프로 입단 후 부상 경력이 거의 없는 하트를 카스타노의 짝으로 뽑은 것도 리스크 대비 차원으로 보인다. 

[사진] 마이애미 시절 다니엘 카스타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애미 시절 다니엘 카스타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애미 시절 다니엘 카스타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애미 시절 다니엘 카스타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명의 외국인 투수 모두 좌완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NC는 토종 에이스였던 좌완 구창모가 거듭된 부상 악재 속에 지난 18일 군입대했다. 남은 국내 선발 자원 중 최성영을 제외하면 신민혁, 송명기, 이용준, 이재학 등 우완들이 많아 좌완 선발감이 더 필요했다. 카스타노와 하트가 NC 선발진의 좌우 밸런스를 맞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트는 “KBO리그의 매우 훌륭한 구단으로 알고 있는 NC의 제안이 와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창원NC파크 마운드에서 팬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팀 플레이어로서 동료들을 도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 야구 외적으로는 가장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창원의 열정 넘치는 팬분들과 창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계약한 카스타노는 “NC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다.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KBO에서 선수 생활을 한 친구들을 토해 NC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KBO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 번째는 마운드 위에서 내가 가진 능력의 최선으로 투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NC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NC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NC 다니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제공



이상학(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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