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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위기의 1호점 지원 사격→점장 이장우 '질책' (‘백사장2’)[Oh!쎈 포인트]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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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위기의 1호점을 살렸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미슐링이 가장 많은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주 1호점은 핀초 포테 1,000인분을 목표로 장사하고 있는 상황. 홀로 4시간 째 주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던 이장우는 홀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밖으로 나와 손님들의 동태를 살폈고,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장우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회전이다. 거리가 축제 같은 날 아니냐. 음식은 모자라지 않게 해주겠다 하고 딱 나갔는데 음식은 정말 많이 쌓여있었다. 김밥, 닭강정 충분했는데 손님 받고 뭐하고 응대하고 술 나가고 안주는 쌓여있더라. 즉각적으로 나가지 못해서 한 시간에 몇 사람을 못 받는 거다”라고 밝혔다. 

실제 반주 1호점은 얼핏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효연이 홀로 술을 만들어야 하다보니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효연은 음료수부터 막사 등 다양한 술을 혼자 만들면서 밀리는 문제가 발생했고, 심지어 손님들도 “좀 더 빨리 빨리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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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효연에게 “술이 좀 늦지? 붙어주면 좋지?”라고 물었다. 효연이 수긍하자 이장우는 김밥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이규형을 찾아가 “형이 좀 융통성 있게 도와줄 수 있냐. 왔다 갔다”라며 부탁했다. 이에 이규형은 “오늘4,000 유로 찍자”라고 외치며 효연을 도왔다. 그 결과, 핀초 포테와 주류가 함께 나가자 회전율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점도 발생했다. 처음 한 밥이 거의 동 나자 유리가 급하게 밥을 다시 지었지만, 급하게 짓다 보니 거의 죽밥이 된 것. 맛을 봐야 안다는 유리 말에 김밥을 한 입 먹어본 이규형은 “너무 질다. 입에 넣는 순간 죽이 된다. 이거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리도 먹어보더니 공감했고, 이장우는 밥을 새로 지을 것을 권했다.

결국 이들은 남은 김밥 11줄 뿐인 상황에서 다시 밥을 지었다. 아까보다 물 양을 줄인 채 취사를 시작했지만, 취사 완료까지는 30분이나 남았다. 과연 이들은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다행히 이들은 새로 밥 짓기에 성고, 다시 김밥 공장을 가동했다. 하지만 이들의 멘탈은 점점 흔들리고 있었다. 효연은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았고, 에릭은 맥주를 쏟는 실수를 했다. 그리고 이장우는 “죽을 것 같다. 여기서 나 혼자 죽을 것 같다”라고 호소하기도.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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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죽은 듯이 연락없는 1호점에 백종원은 걱정한 존박과 파브리에게 남은 음식 판매, 가게 정리를 부탁한 뒤, 1호점 상황을 둘러보러 향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백종원은 “문제 없이 해봐야 300세트”라며 1호점의 매출을 예상했다. 실제 1호점은 300세트 이상 판매가 되고 있었다. 그러나 아슬아슬하던 안주 전선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장우는 백종원이 앞서 “저거 (김밥) 순식간에 나간다. 저런 여유 부리고 있다가 뒤진다”라고 경고했던 말을 떠올렸다. 결국 생산력의 한게에 다다른 1호점에 이장우는 에릭에게 김밥 팀에 맞춰 주문을 천천히 받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 순간, 백종원이 1호점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1호점 앞에 가득한 손님들에 “저게 다 돈 아니냐. 돈. 저게 기회 아니야 기회”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 설렘은 금방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백종원은 이장우를 통해 안주 전선이 무너지는 상황을 전해 듣자 “속도를 못 감당하는 거냐”라며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가게 상황을 지켜보던 그는 자신이 경고했던 것이 모두 지켜지지 않고 “1,000세트 할 수 있을 거 같냐”고 물었다. 이장우는 “안주만 붙으면 1,000세트 무조건 나간다”라고 확신했다.

또 백종원은 정리가 덜 된 김밥존을 보더니 “저 앞에 김밥 저렇게 지저분하게 해 놓지마. 저게 뭐야 지금. 장난하지 말고, 대충하는 거 아니야. 장사할 때는”라며 나무랐다. 거기에 긴박해지는 안주 상황을 들은 백종원은 아무 말 없이 떠나버렸다. 이장우는 말 없이 떠난 백종원에 당황도 잠시 일단 영업에 속행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백종원은 2호점에 전화해 “여기 좀 도와줘야 될 것 같은데”라며 잡채 준비를 부탁했다. 이어 그는 황급히 2호점으로 향해 잡채 200인분을 준비한 뒤, 파브리, 존박과 함께 1호점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위기의 1호점에 입성하는 순간 “김밥 그만 싸도 될 거다”라고 전했다. 반면, 이장우는 혼자 주방에서 사투를 벌이다 파브리와 존박을 보더니 “존 얼굴이 저렇게 보니까 너무 좋다. 존 얼굴”이라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 사이, 백종원은 2호점 떡볶이, 잡채를 담아 핀초 포테 지원군으로 내세웠다. 순식간에 지원군 투입된 주문 전선은 K-핀초들로 가득찼고, 총 39개가 채워졌다. 

한편, 백종원은 식초 향이 강한 당근으로 김밥을 만든 점에 대해 지적하며 “물어보고 했어야지”라고 말했다. 식초 향을 참기름 향으로 덮어버린 백종원은 “편한 것도 좋지만 맛을 보고 나서. 대충아는 것 같지만 다 이유가 있어서 쓰는 건데 아무 생각 없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호점 점장 이장우에게 “아무 책임 없이 점장이 책임을 져야 점장인 거지. 무조건 편하게 하자고 깡통 쓰면 어떻게 하냐”라고 나무랐다.

이장우는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란듯이 아 형님 저 잘 배웠습니다. 저 잘합니다 하고 싶었데 그게 안되서 제 자신한테 화가 많이 나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혼 내고도 신경 쓰였던 백종원은 이장우에게 “생각만큼 잘 안 되지? 그래도 잘했다 이 정도면”이라고 격려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장사천재 백사장2’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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