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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이낙연 만나라...미운 놈 나가라 식이면 패배 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재명 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라"며 "분열을 막고 변화와 혁신의 물꼬를 터달라"고 촉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게 사건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의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의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걱정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알 수 있는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멈춰 세워달라는 절박함이었다.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안의 분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당 지도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분열의 위기는 회색코뿔소처럼 서서히 다가와 결국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수수방관하면 분열이고, 적극 대처하면 혁신이다. 분열하면 패배하고, 혁신하면 승리한다"면서 "혁신과 통합은 당 지도부의 역할이고 이 대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는 분열의 상징이 될 신당 추진을 비판하지만, 분열의 과정을 손 놓고 지켜만 보는 지도부의 수수방관 태도도 동의할 수 없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라. '원칙과 상식' 4인도 당장 만나라"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걱정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달라. '미운 놈 나가라, 싫은 놈 떠나라' 식으로만 당이 나간다면, 그 종착지에는 혁신 없는 패배만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던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간 만남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의 김대중’ VIP 시사회에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오후 2시로 각각 초청됐으나 이 전 대표가 일정이 있어 시간을 옮겨 오후 7시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 대표는 이날 시사회에 참석 의사를 밝힌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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