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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하청업체 노동자, 축산 계류장서 소에 들이받혀 사망


도축장 계류장에서 근무하던 70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소에 받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남 김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9분쯤 김해시 주촌면 부경축산 계류장에서 70대 A씨가 작업 도중 소에 옆구리를 받혔다.

이 사고로 2m 가량 공중에 뜬 A씨는 머리부터 땅에 떨어지며 크게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날 오후 뇌진탕 등으로 숨졌다.

A씨는 축산업체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도축장 계류장에서 수년간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계류장은 소가 도축장에 가기 전 잠시 머무는 곳이다. 소는 사고 당일 도축됐다.

경찰은 회사 직원과 안전 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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