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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직업, 내 삶은 연예인 아냐" 김석훈, '놀뭐?' 살린 '쓰저씨'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노메이크업 촬영, 한 달 지출 100만원, 직업은 연예인이지만 삶은 아니라는 배우 김석훈이 '놀면 뭐하니?'를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석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가 '어떤 하루-김석훈 편'으로 꾸며졌고, 이에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김석훈의 하루를 아침부터 따라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김석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환경을 생각하고 절약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 것.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그의 모습은 '쓰저씨'로 불리며 대중의 호평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에서도 김석훈은 '쓰저씨'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는 촬영 장소를 지나가는 듯한 동네 아저씨처럼 '놀면 뭐하니?' 멤버들에 스며들었고, 격식 없이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에 임한 그는 "메이크업을 하려면 강남을 가야 하는데 자동차도 많고 복잡하다. 예전에 드라마 촬영을 할 때도 가지 않았다. 촬영장에 메이크업과 헤어를 해주는 분들이 있지 않나. '궁금한 이야기 Y'도 노메이크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그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가 하면, '놀면 뭐하니?' 멤버들을 이끌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구내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등 검소한 면모를 보였다. 한 달 지출에 대해 "100만 원이 안 된다, 밥 먹고 교통비 하는 것"이라고 밝힌 그는 "소비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 뭔가 사면 날 행복하게 해줄 것 같지만 잠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석훈은 "내 직업이 배우고 연예인인 거지 내 삶이 연예인일 필요는 없다"라고 말해 울림을 남겼다. 그는 "몇 개월 동안 바빴다가 쉴 틈이 생기는데 쉴 땐 연예인인 인간 김석훈으로 산다. 그래야 충전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플렉스(FLEX)'를 앞세운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선망하게 만들던 TV에서 김석훈과 같은 검소한 스타의 일상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지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일상적인 모습이 공감대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석훈은 중고 물품 경매장에서 30만 원을 주고 자전거를 사는가 하면, 4만 원으로 지인에게 선물할 공기청정기를 구매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종일관 자연스러운 그의 모습에 유재석은 웃다 못해 눈물까지 쏟았을 정도. 특히 유재석은 김석훈에 대해 "방송에서 최근 10년 안에 본 사람 중 제일 자연스럽게 한다"라며 감탄했다.

김석훈의 활약에 시청자도 화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8.4%까지 치솟는가 하면,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1%, 2049 시청률은 3%로 나타났다. 자연스럽고 공감가는 일상 속 웃음,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이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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