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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가 대화 중단' 푸틴에 "내 번호 그대로"

푸틴, 지난 14일 기자회견서 프랑스에 '교류 중단' 책임 돌려 마크롱 "푸틴, 평화 구축 위해 진지한 제안 한다면 응할 것"

마크롱, '프랑스가 대화 중단' 푸틴에 "내 번호 그대로"
푸틴, 지난 14일 기자회견서 프랑스에 '교류 중단' 책임 돌려
마크롱 "푸틴, 평화 구축 위해 진지한 제안 한다면 응할 것"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러시아와 프랑스 간 대화 중단 책임이 프랑스에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을 향해 "나는 내 (전화)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대화할 의지가 있고 분쟁 종식과 지속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 진지한 제안을 한다면, 다시 말해 국제법과 우크라이나의 이익·주권을 존중한다면 나는 그 제안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중재를 위한 자신이 노력을 상기시키며 "프랑스는 항상 도움을 줄 것이며,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한 지난해 2월 초 '해결사'를 자처하며 러시아와 서방 사이를 오가며 중재를 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과 한동안 꾸준히 접촉하며 분쟁 종식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보진 못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 겸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다시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프랑스 기자의 질문에 모든 교류를 중단한 건 마크롱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프랑스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어느 시점에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와의 관계를 끝냈다"며 "그가 (대화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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