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단체방서 쫓겨났다…보좌진들도 다 강퇴당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15/bb82d82a-d6b2-433f-bf73-ca3a5f9a3768.jpg)
15일 류 의원 측에 따르면 류 의원은 지난 8일 정의당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 추방됐다.
이는 류 의원이 같은 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선택'과 신당 창당을 선언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뿐만 아니라 의원실 보좌진들도 정의당 관련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모두 쫓겨났다고 한다.
앞서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오는 16일까지 의원직 사퇴와 당적을 정리할 것을 요구하며 류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 시에 의원직이 상실된다. 류 의원은 당분간 탈당하지 않고 정의당에 남아 다른 당원들의 신당 합류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류 의원은 '단톡방 강퇴'와 관련해 쿠키뉴스에 "거의 반(半)욕설 수준으로 비난하고 늦은 밤 술 마신 후 비아냥거리는 메시지를 보내시는 경우가 있다"며 "최대치의 조롱을 담아서 하는 공격은 제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차분히 대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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