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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로렌조 행정관 추가 소송 제기

폴 김 시장 등 상대로 두 번째 제소
정직 회의 절차 불법 주장…“정치적 보복”

각종 위법 행위로 정직 중인 데이비드 로렌조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행정관이 폴 김 시장 등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시민권을 침해당했다며 소를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정직 절차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14일 지역매체 레코드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로 정직된 로렌조 행정관이 최근 버겐카운티 법원에 김 시장과 시정부를 상대로 두 번째 소를 제기했다.
 
로렌조 행정관은 ▶10월 31일 정직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시의회 회의가 공개 통지 없이 진행된 점 ▶회의 안건에 정직 관련 내용이 없었던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로렌조 행정관은 고소장에서 “이 불법 회의는 본선거 5일 전에 열리는 등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며 “민석준 팰팍 시의원 외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원고에 보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팰팍 시의회는 10월 31일 로렌조 행정관이 공공자금을 유용하고, 각종 권한을 남용했다며 유급 정직 처분을 내렸다. 당시 스테파니 장·박재관·민석준 시의원이 동의했고 마이클 비에트리 시의원이 반대해 3대 1로 통과됐다.
 
당시에도 로렌조 행정관은 자신이 민 시의원을 지지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반발했다. 실제 그는 정직 처분 다음날 ‘시민권 침해’를 이유로 김 시장과 민 시의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팰팍시정부는 현재 로렌조 행정관의 비리를 조사 중이다. 2020년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로렌조 행정관은 시 도서관의 공유 서비스 설치 때 관리기관의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했으며,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공자금을 지출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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