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전망에 엔화 강세…엔/달러 환율 한때 3.7엔 하락
"미일 간 금리차 감소 의식한 엔화 매수세"…주가는 장초반 0.56% 하락
"미일 간 금리차 감소 의식한 엔화 매수세"…주가는 장초반 0.56% 하락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4일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날 도쿄 외환시장 종가인 달러당 145.81엔에서 한때 3.77엔 급락한 142.04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달러당 142.50엔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줄어들 것을 의식해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 33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달러당 151.92엔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유로 환율도 한때 전날 도쿄 외환시장 종가보다 유로당 2.69엔 내린 154.57엔을 기록했다.
한편,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84.80포인트(0.56%) 하락한 32,741.55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금융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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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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