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컨스 구영회, 애틀랜타 어린이들 초청 '연말 파티'
구 선수는 이날 '보이스 & 걸스 클럽 오브 메트로 애틀랜타'의 어린이들을 '레디 셋 펀'이라는 실내 놀이 공간으로 초대해 그들과 소통하고 놀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할리데이 스피릿'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구영회 선수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이민 와 바닥부터 영어를 배웠다. 그는 스포츠팀에 들어가 사귄 친구들로부터 언어, 교우 관계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의 기억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베풀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어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 선수가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 행사를 연례행사로 만들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구영회 선수는 올해 여름 고등학생 미식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킥킹' 캠프도 개최한 바 있다. 그는 본인처럼 ESL(제2 언어로서의 영어)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하고 킥커로서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팁을 전수했다. 내년 여름에는 그가 처음 이민 온 고향 뉴저지에서 킥킹 캠프를 열 예정이다.
한편 구 선수는 지난 3월 여자친구인 교사 에이바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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