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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국 간 날…러, 보란 듯 키이우 주택가 폭격

최소 25명 부상…아파트·어린이 병원 등 건물 파손

젤렌스키 미국 간 날…러, 보란 듯 키이우 주택가 폭격
최소 25명 부상…아파트·어린이 병원 등 건물 파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이 날아들어 최소 25명이 다쳤다.
13일 AP, AFP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수도 드니프로프스키 지역에 대한 적의 한밤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아파트 건물이 파손됐다"며 주민 15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또 "의료진에 따르면 25명이 다쳤다"며 "13명이 입원하고 12명이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린이 병원도 파손됐다고 그는 전했다.
클리치코 시장은 계속해서 소셜미디어에 상황을 업데이트해 올리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키이우시 군 행정부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드니프로프스키와 데스니안스키 지역에 수많은 잔해가 떨어졌다"며 "드니프로프스키의 한 건물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목격자들을 인용, 이날 오전 3시 키이우에서 강력한 연쇄 폭발음이 들렸고 거의 동시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마침 이때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이었다. 그는 미 의회 수뇌부와 회동한 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미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의 용기를 보여줬다"며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지원 연대를 호소했다.
이날 공격은 일주일 새 키이우에 발생한 두 번째 공격이다. 한동안 잠잠했지만 지난 10일 키이우 외곽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져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되고 1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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