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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기오염 급속 악화…공원에 '깨끗한 공기 제공 부스' 등장

77개주 중 47곳 초미세먼지 기준치 초과…당국 "야외활동 자제"

태국 대기오염 급속 악화…공원에 '깨끗한 공기 제공 부스' 등장
77개주 중 47곳 초미세먼지 기준치 초과…당국 "야외활동 자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건기를 맞아 태국 대기질이 급속히 악화한 가운데 공원에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기청정 부스까지 등장했다.
13일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방콕을 포함한 태국 중부 15개 주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전 7시 기준 방콕 동쪽 차층사오주 초미세먼지 농도는 134.8㎍/㎥까지 치솟았고, 방콕은 99.8㎍/㎥를 기록했다.
태국 전체 77개 주 중 47개 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정부의 안전 기준치 37.5㎍/㎥를 넘어섰다.
PM2.5는 먼지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대기오염 물질로 폐암,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방콕권 초미세먼지 수준이 특히 높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태국은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건기가 되면 해마다 대기 오염이 극심해진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자 방콕 시내 짜뚜짝 공원에는 대형 공기청정 공간이 설치됐다.
방콕시와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이 공원 내에 100㎡(약 30평) 규모의 '공기청정 파빌리온'을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초미세먼지 농도 25㎍/㎥ 이하의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초미세먼지 입자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는 임시 공간이다.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시설 옆면은 투명한 비닐 재질로 처리해 밖이 보이도록 했다.
간편하게 설치하고 분해할 수 있는 가설 구조물로 야외 활동이 많은 공원과 운동장 등에 추가로 설치될 수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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