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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메트포르민,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

"당뇨약 메트포르민,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2형 당뇨병의 표준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메트포르민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노인성 황반변성(AMD)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 실명 1위의 안 질환인 AMD는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central vision)를 잃는 질환이다.
메트포르민은 1994년 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저렴한 가격의 약으로, 간(肝)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을 내리게 한다.
미국 시카고 대학 의대 안과의 망막 전문의 디미트라 스코드라 교수 연구팀이 메라티스 마켓스캔 연구(MMR) 데이터베이스(2006~2017년)를 이용, 당뇨병 병력이 없는 AMD 환자 23만1천142명(평균연령 75.1세, 여성 60.6%)을 당뇨병도 없고 AMD도 없는 대조군 23만2천879명(평균연령 74.9세, 여성 57.4%)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2일 보도했다.
이 중 14만4천147명은 건성 AMD 환자였다. 이들은 연령, 성별을 매치시킨 AMD가 없는 14만4천530명과 비교 분석됐다.
AMD는 건성(dry)과 습성(wet)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건성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습성은 건성보다 진행이 빠르고 황반 밑에 비정상 혈관들이 생성되면서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 중 연구 시작 전 2년 사이에 당뇨병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메트포르민을 사용한 사람은 실험군이 1%, 대조군이 1.3%였다.
전체적으로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면 모든 유형의 AMD 위험이 17%, 건성 AMD 위험은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메트포르민의 누적 사용 용량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2년간 메트포르민 누적 사용 용량이 1~270g이면 AMD 위험이 20%, 271~600g이면 19%, 601~1천80g이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성 AMD도 결과는 비슷했다. 2년간 메트포르민 누적 사용 용량이 1~270g이면 AMD 위험이 18%, 271~600g이면 14% 낮았다.
이 결과는 성별, 고지혈증, 흡연, 다른 당뇨병 치료제 노출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설포닐우레아, 글리타존이나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메트포르민을 함께 이용할 경우 AMD 위험이 낮아졌다.]
메트포르민은 60년 전부터 표준 혈압강하제로 처방되고 있지만,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메트포르민은 치매, 유방암, 다발성 경화증, 심부전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 협회 저널-안과학'(JAMA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성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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