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 먹는데 머리 위로 쥐가 와르르…中 식당 위생 또 발칵
중국의 식당에서 또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훠궈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로 쥐가 떨어진 것이다.13일 대만 매체 CTWANT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의 한 훠궈 식당에서 일어났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이 식당에서 남성 손님 2명은 전골 요리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에서 쥐 몇 마리가 떨어졌다. 그중 한 마리는 이들이 식사를 하던 테이블 위로, 다른 한 마리는 한 손님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남성들은 혼비백산해 몸을 피했다.
쥐가 머리 위로 떨어진 남성 1명은 "(쥐에) 머리를 긁혔다"며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SNS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13/527c7bc4-3527-485e-b316-810bcadbdace.jpg)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위생이 얼마나 나쁜 거야"라는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식당에 갈 때는 꼭 안전모를 써야겠다"는 자조적인 반응도 있었다.
현재 문제의 식당은 '내부 공사'를 이유로 휴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이 위치한 쇼핑몰 측은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일단 해당 식당이 있는 층을 전부 폐쇄하고 고객에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쇼핑몰과 각 가맹점 사이의 계약서엔 '판매자가 각 가맹점의 위생 작업을 책임진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현지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식품 생산과 공공장소의 안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수영.김하나(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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