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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올 생각 없었는데, 2위 품격 높이려고…” 유격수 GG, 박찬호는 오지환 수상 점쳤다 [GG]

[OSEN=민경훈 기자]KIA 박찬호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KIA 박찬호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LG 오지환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LG 오지환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1 / rumi@osen.co.kr


[OSEN=삼성동, 이후광 기자] 2023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격전지로 꼽히는 유격수 부문. 후보에 오른 박찬호(KIA)는 선배이자 우상인 오지환(LG)의 수상을 점쳤다. 

박찬호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2위의 품격을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찬호는 올해 여러 차례의 부상 속에서도 130경기 타율 3할1리 3홈런 52타점 30도루의 커리어하이를 썼다. 데뷔 첫 3할 타율과 함께 2년 연속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그 결과 올해 126경기 타율 2할6푼8리 8홈런 62타점 16도루를 남긴 '우승 유격수' 오지환과 골든글러브 수상 경쟁에 나서게 됐다. 



박찬호는 “오늘은 힘을 하나도 안 줬다. 정장도 입어보지도 않고 급하게 대여해서 왔다. 원래 올 생각도 없었다. 2위의 품격을 위해서 왔다”라고 오지환의 수상을 점쳤다. 

이어 “사실 한 번쯤은 시상식 구경을 와보고 싶었다. 받을 거 같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 내가 끊임없이 언급된 선수로서 같이 자리를 빛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시상식장 풍경이 궁금했다. 나도 언젠가는 수상자로 와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수상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찬호는 “수상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아시지 않나. 기자 본인들에게 직접 여쭤봐라. 답이 나오지 않나”라고 말하며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찬호는 수상과 별개로 오지환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전했다. 그는 “오지환 선배와 몇 달 내내 계속 같이 언급이 됐다. 이제 나도 내가 생각하던 선수에 한 발 다가섰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지금 자체만으로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박찬호에게 2023년은 어떤 한해였을까. 그는 “확실히 ‘늘 쟤는 어디 안 다치나’라고 할 정도로 안 다치는 게 내 장점이었는데 야구가 잘 되니까 다쳐버리더라. 그런 게 너무 아쉬웠고 안 다쳤으면 얼마나 더 좋은 성적을 냈을까 싶다. 여러 모로 부상아 아쉬웠다”라고 결산했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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