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혁신 100%, 당이 채워달라"…나흘 만에 먼저 응답한 장제원
회의 석상에선 언급을 삼갔지만, 이날 대통령실 직원들 사이에선 장 의원의 불출마는 화제였다.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눌 때도 장 의원의 불출마 얘기부터 오갔다고 한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소속으로도 지역에서 당선됐던 사람인데, 불출마 선언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장 의원의 관계를 고려하면 예상된 수순 아니었겠느냐”며 “장 의원 입장에서도 향후 부산시장 출마를 고려하면 나쁜 수라고 볼 수 없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장 의원의 발표 시기를 두고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으로 국내를 비우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깜짝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향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를 두고도 여러 추측이 오갔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에서 돌아오는 15일 이후 국정원장과 외교부 장관, 법무부 장관 등 핵심 내각에 대한 추가 개각과 과학기술수석 신설 등 대통령실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관섭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내년 초 민생 중심의 정부 업무보고 일정도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인(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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