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희망재단, 선교분야 확장해 제5회 장학생 선발
27일 장학금 시상식
본인 직접 참석해야
총 15명에 3만7500불
11일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김용선 장학위원장이 오는 27일 열리는 제5회 장학생 선발식을 앞두고 뉴욕중앙일보를 찾았다. 재단은 오는 15일까지 이메일·우편으로 장학생 지원서를 받는다.
그간 장학생 지원 자격으로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커네티컷 등 동부 5개주에 거주하는 대학 및 대학원 한인 재학생으로 한정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5회부터는 선교 활동을 인정받은 학생 중 목회자의 추천을 받은 학생 1명도 선발한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어도 목회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2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선발식은 오는 27일 퀸즈 노던불러바드 산수갑산2 식당에서 오전 11시 30분 개최되며 15명의 장학생은 1인당 2500달러를 받는다. 총 3만7500달러 규모의 장학금은 이날 시상식에 본인이 직접 참여해야 받을 수 있다. 부모 등의 대리인이 와도 받아갈 수 없다. 이날 선발식에는 장학생의 소감 발표도 포함되며 총 참여자 수는 50여명이다.
5회 장학생은 일반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11명), 예술 분야 특기생(3명), 선교 활동 인정자(1명)로 분류된다. 재단에 따르면 평균 경쟁률은 2대 1 수준이다. 지원 요건 중 추천서, 세금보고서 등의 부문을 꼼꼼하게 따진다는 후문이다. 특히 실제 공부에 쓸 비용인지를 면밀하게 확인한다.
특기생으로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뉴욕 거주 농아인 등이 장학생 선발 대상으로 올라있다. 재단에 따르면 특기생은 일반 학생 부문과 달리 나이 제한이 없다.
지원서는 21희망재단 홈페이지( http://www.21hope.org/event)에서 받을 수 있다. 지난해와 같은 형식의 지원서로, 작성 후 이메일(21HopeFoundation@gmail.com) 또는 우편 주소(156-13 Northern Blvd. #B-B, Flushing, NY 11354)로 보내면 된다.
김 위원장은 “기준을 꼼꼼하게 마련했다”며 “지난해에 지원했다 떨어졌어도 자신의 상황이 지원할 만하다면 하는 것이 좋다. 합당한 학생들이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변 이사장은 “선발된 장학생들이 올 수 있도록 방학으로 선발식 날짜를 정했다”며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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