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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이정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 위해 10kg 뺐다" [인터뷰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하수정 기자] '운수 오진 날' 이정은이 역할을 위해서 4개월 동안 10kg을 감량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배우 이정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지방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10부작으로 파트1, 파트2로 나눠서 공개됐다.

Part1이 각자의 목숨을 건 치열한 싸움이었다면, Part2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처절한 미션에 가까웠다. 여기에 결말이 담긴 Part2는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인물과 확장된 스토리를 녹여내 웰메이드 장르물을 완성했다. 이에 힘입어 '운수 오진 날'은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정은은 극 중 아들 남윤호(이강지 분)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얽힌 진실과 진범을 쫓는 고독한 추적자 황순규로 분해 열연했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이정은을 만나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새롭게 태어난 인물이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정은은 "파트1이 나왔을 때부터 초반 드라마의 반응을 찾아봤다. 내가 한 작품은 모니터를 많이 하고 찾아보는데, 인상적 반응은 '이렇게 고구마를 먹고 어떻게 하냐?' '잔인하다' 등이 있더라"며 "'타인은 지옥이다'를 할 때도 그런 얘기 많았지만, '이게 흥행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잔인함과 고구마 감정 뒤에 오는 카타르시스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맡은 이정은은 "분량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 역할이 아버지였구나'를 알았다. 대사를 보면서 희생을 당한 어머니 톤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순규가 직접 상대를 찾아가고 뒷조사를 하고 돈 거래도 한다. 냉정하고 대담한 부분이 마음에 끌려서 분량을 생각하지 않고 잘 풀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나 때문에 일부러 성별이 바뀐건 아니고, 제작사에서 나한테 할 수 있겠냐고 의중을 물어봤다. 무작정 울고불고 짜는 게 아니라, (아들을 위해) 속도는 느리지만 직접 나선다는 점이 와 닿았다. (아버지 캐릭터로 써 있지만) 거기 써 있는 그대로 소화할 수 있으니 대사를 줄이지 말라고 했다"며 "시청자들은 성별이 누군지보다 가족의 모습을 보는거니까 엄마든 아빠든 상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은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4개월 가까이 노력하며 10kg 이상을 감량했다고. 그는 "내가 그때 부기가 한창 있었는데 감독님이 체중도 줄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감정적 소모가 발생하니까 외부적으로 표현돼야 할 것 같아서 그런 것도 많이 생각했다. '쓰리빌보드' 주인공의 건조함과 메마른 느낌을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개월 정도 식단을 조절하면서 몸무게를 뺐다.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감량했고, 식단 조절과 카운셀링을 받았다"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끝낼 무렵 쯤 이 작품을 미팅하고, 여름에 촬영이 시작되면서 바로 체중을 뺀 것 같다. 몸무게는 10kg 이상 뺐다. '정신병동'과 바로 비교해보면 더 확실히 차이가 있다. 감독님은 비주얼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한편 '운수 오진 날' 파트2는 지난 8일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티빙 제공


하수정(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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