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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역서 전투 격화…이스라엘 "개전후 전사자 100명 넘어"

24시간 동안 250개 목표 공격…"북부선 하마스 투항 잇따라" 시리아 수도 주변에도 이스라엘 미사일…"헤즈볼라 겨냥한 듯"

가자 전역서 전투 격화…이스라엘 "개전후 전사자 100명 넘어"
24시간 동안 250개 목표 공격…"북부선 하마스 투항 잇따라"
시리아 수도 주변에도 이스라엘 미사일…"헤즈볼라 겨냥한 듯"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남부를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에서 격화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남부를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250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이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서 시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도심에서 긴급 대피할 것을 통보했다. 아울러 군이 목표로 삼은 지역의 지도도 제공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에 따라 이미 피란 온 주민 다수가 다시금 피란길에 올라야 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날 작전 지역 중에는 전날 하마스 대원 일부가 투항한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주변 샤자야 지역도 포함됐다.
투항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샤자야뿐만 아니라 주변 자발리야 지역에서도 투항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전 이스라엘은 테러 용의자 수백 명을 구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이스라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이스라엘군에 붙잡힌 하마스 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NYT는 자체적으로 해당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하마스 대원으로 지목된 이들 중에는 가자지역 일반 주민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전사자도 3명 늘어나 101명이 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휴전 결의안 채택이 불발된 뒤 군사작전의 고삐를 죄고 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개전 이후 2개월 만에 민간인 사망자가 1만7천 명을 넘어섰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 조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으나,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에 전차 포탄 1만3천 발을 판매하기 위해 무기 수출 통제법의 긴급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보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에 4만5천 발의 전차 포탄 판매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미국에 승인을 요청한 탄약 판매 중 최대 규모다.
한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주변 지역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밤새 다마스쿠스에서 여러 차례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으며, 다마스쿠스 주변의 군사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리아군은 이들 미사일이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시리아 골란 고원 방향에서 날아왔으며, 방공망이 일부를 요격했으나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외곽 사이예다 제이납 지역과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 지역과 시설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주둔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최근 수년간 헤즈볼라로 향하는 무기 수송을 막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올해 들어 시리아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6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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