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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과 너무 다르네?’ 日대표팀, 아시안컵 앞둔 마지막 평가전서 해외파 스타 제외…새 얼굴 실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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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시안컵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축구는 새 얼굴 발굴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일본대표팀은 A매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독일(4-1승), 튀르키예(4-2승) 등 유럽강호들까지 일본의 제물이 됐다. 결국 일본전 대패에 충격을 받은 독일은 한지 플릭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율리안 나겔스만을 선임하기도 했다.

오는 1월 12일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개막한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까지 빅클럽에서 뛰는 '월드클래스' 세 명을 보유하고도 우승확률에서 일본에 밀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일본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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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표팀 운영에서도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11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 수 아래 싱가포르를 16일 5-0으로 대파하고, 21일 중국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이후 한국은 1월 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까지 두 달 가까이 A매치가 없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최대한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클린스만은 뽑았던 선수들만 계속 기용하고 있다.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했지만 말뿐이다. 클린스만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실험할 기회는 이미 놓쳤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에서 성적으로 증명하겠다”며 A대표팀의 모든 초점을 아시안컵에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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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더 먼 곳까지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 1월 1일 도쿄에서 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아시안컵 출격을 불과 열흘 남짓 남긴 시점이다. 일본이 굳이 부상위험까지 감수하며 한 수 아래 태국과 경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축구협회의 큰 그림이 밝혀졌다. 일본은 7일 태국전에 임할 선수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여전히 해외파가 15명으로 비중이 높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등 세계최고리그에서 뛰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이번 대표팀에 일본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빅리그 스타급 선수들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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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등은 포함됐다. 벨기에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이토 료타로(신트 트라위던)와 골키퍼 노자와 다이시(FC도쿄)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뽑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폼이 좋은 선수들을 평가전에서 점검하고, 새 얼굴을 발탁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그는 “물론 아시안컵에서 처음부터 잘 싸울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하지만 아마도 돌발사고가 생길 수 있기에 그것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선수들이 다치거나 부진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B’를 최종점검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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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주력 해외파’들을 무조건 풀타임 출전시키며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손흥민이 싱가포르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부상당했을 때 클린스만이 가슴철렁한 이유다.

한국대표팀에 ‘불법촬영혐의’로 황의조가 이탈하는 돌발사태가 터졌다. 평소 클린스만이 다양한 실험을 했다면 큰 걱정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K리그를 보지 않는 클린스만은 새 얼굴 기용에 매우 소극적이다. 

클린스만이 '득점왕' 주민규 등 K리거 대체선수를 발탁할지는 회의적이다. 결국 클린스만은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을 통해 황의조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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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해외파가 더 많고 선수층이 깊은 일본조차도 평소 새 얼굴 발굴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스타급 선수들은 평가전 소집에서 제외했다. 과연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이후 장기적으로 어떻게 대표팀을 운영하겠다는 것일까.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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