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신동엽·이소라, 사랑 넘어 존중과 우정..'대마초' 추문까지 종지부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6년 열애 후 결별한 신동엽과 이소라가 23년 만에 마주 앉았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매리앤시그마에는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슈퍼마�R 소라’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01년 결별했다.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이소라는 아직 미혼인 상태. 약 6년 동안 열애했던 과거 연인이 공개적으로 재회했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진 역시 “이소라와 신동엽이 마주 앉고 나서부터 모든 스태프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지난 23년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친구의 만남처럼 편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고 할 만큼 두 사람의 재회에 기대가 모였다.



23년 만에 재회한 신동엽과 이소라는 하이파이브 후 포옹을 나눴다. 이소라는 “과거 생각을 원래 잘 하지 않는데, 오늘은 과거가 파도처럼 다 오더라. 진짜 평생 생각 하지 않았던 작은 것까지 다 생각이 났다”고 말했고, 신동엽도 이소라의 긴장을 풀어주고 “오늘은 내가 다 해줄게”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열애를 했던 과거를 꺼내놓는 것도 거침 없었다. 신동엽은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와이프 괜찮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렸을 때 (네가) 슈퍼모델로 나왔을 때 ‘어? 우리나라에 저런 느낌의 여자가?’라며 너무 멋있었다. 조금 지나서 나랑 사귄다고 하니까 ‘신동엽이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러면서 나를 더 호감으로 좋게 본 듯 하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너, 나 때문에 그런 덕을 많이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신동엽은 “인정이다”고 웃었다.

신동엽과 이소라의 재회에는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PD의 ‘대인배’ 면모도 있었다. 신동엽은 “내가 복도 많다. 아까도 말했듯이 내 와이프가 너를 너무 좋아하는 게 내게는 큰 응원군 같은 거였다. 사실 이게 되게 쉽지 않다. 되게 불안할 수 있는데 내가 섭외가 왔다고 하니까 너무 잘됐다고 하더라. (와이프가) 멋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소라에게 선혜윤 PD를 섭외하라고 제안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6년 열애 후 결별했지만 우정은 이어졌다. 지인이 겹치는 만큼 경조사에 갈 일이 많았던 것. 하지만 사람들의 뒷말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배려해 피했다고.

특히 신동엽은 “너와 헤어진 뒤에 사람들이 물어보고 가끔 사석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이야기가 있다. 저 사람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진짜 멋있고 따뜻하고 배려 많이 한다. 남자로 태어났으면 평생 너무 친하게 지낼 형, 따를 수 있는 형이라고 참 괜찮다고 많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엽은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서도 오해를 풀었다. 신동엽은 “제가 걸렸던 1999년도 말은 제가 해서 걸린 거다.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너무 말이 안된다. 내가 그런 일을 겪었을 때 정말 말도 안되게 아직까지도 (이)소라와 관련된 무슨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 한다”며 “처음에는 너무 말이 안되니까 ‘말도 안된다’고 했는데 계속 부풀려지더라. 그렇게 하는 걸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본의 아니게 미안한 게 많다”고 사과했다.

약 50분 분량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 26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몇 십년이 된 추문을 직접 종지부 찍어준 게 멋있다”,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선 넘지 않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뭉클하고 멋지다”, “이게 어른의 삶인가. 너무 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랑을 넘어서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신동엽과 이소라이기에 가능한 재회이자 콘텐츠가 아니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두 번째 에피소드로 이어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