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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본격 군백기 시작..글로벌 음악시장 잡을 다음 타자는? [Oh!쎈 초점]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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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원 입대 준비에 나서며 K팝 시장에 또 한 번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글로벌 음악시장을 꽉 잡고 있던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워줄 다음 타자는 누가 될까.

진과 제이홉, 슈가에 이어 RM과 지민, 뷔, 정국 역시 최근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곧 군 복무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 방탄소년단의 본격 ‘군백기(군대+공백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없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누가 두각을 드러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은 스트레이키즈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은 물론 신보로 ‘핫100’에도 이름을 올리며 급성장 중인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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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1월 10일 발매된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로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발표한 'ODDINARY'(오디너리)와 ‘MAXIDENT’(맥시던트),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에 이은 4연속 1위 기록이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타이틀곡 '락 (樂)’으로 '핫 100' 90위를 기록하며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핫100’에 진입했다.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 진입한 K팝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 단 두 그룹뿐이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되는 '핫 100' 입성을 이뤄낸 스트레이 키즈는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점차 확보해 나가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직속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또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 뒤 3주 연속 '톱 10'을 유지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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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0월 발표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역시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시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차트에 통산 9개의 앨범을 올렸다. 이 역시 K팝 아티스트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파죽지세 행보를 보여주며 영역을 확대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3'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2023년의 포문을 연 이들은 두 번째 월드투어 'ACT : SWEET MIRAGE'를 통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과 일본 돔 공연장에 입성했다.

8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서 켄드릭 라마, 빌리 아일리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고,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 참석해 선공개 트랙 'Back for More (with Anitta)'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에서 'Best Push' 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날로 높아지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위상을 가늠케 하는 지점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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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국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는 별다른 글로벌 활동 없이 음악만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다수의 보이그룹들이 ‘빌보드 200’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뉴진스는 데뷔 6개월 만인 지난 1월 싱글 앨범 수록곡 ‘Ditto’와 ‘OMG’ 2곡을 ‘핫 100’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대중성을 먼저 잡은 뉴진스는 지난 8월 미니 2집 ‘Get Up’으로 ‘빌보드 200’ 1위까지 오르며 글로벌 팬덤의 확장을 이뤄냈다. '빌보드 200' 차트서 1위를 차지한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두 팀 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뉴진스는 트리플 타이틀곡인 ‘Super Shy’, ‘ETA’, ‘Cool With You’를 모두 ‘핫 100’에 동시 진입시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핫 100’에 3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그룹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뉴진스가 두 번째다.

또한 뉴진스는 미국 타임(TIME)이 뽑은 ‘2023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s)’ 명단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지난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올라 약 7만 명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외에도 K팝 그룹 데뷔 후 최단기간에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3 BBMAs)’에서 퍼포머로 활약하고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데뷔하자마자 ‘최초’, ‘최단기’ 수식어와 함께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뉴진스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음악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여러 K팝 그룹들이 점차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이들이 또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 어도어, PMC/Billboard Music Awards


지민경(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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