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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올해 47.5% 급증 '역대 최대'…1020대가 35% 차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적발된 마약사범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이영창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A(29) 등 20~40대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사진 인천지검

6일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정원·식약처는 3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회의를 열고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성과를 분석했다.

특수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사범 단속 인원은 2만23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1만5182명) 대비 47.5% 늘어난 것이다. 특히 마약사범 가운데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사범이 지난해 대비 82.9% 늘어난 7301명이 적발됐다.

전체 단속 인원 중 10∼20대가 전체 마약사범 중 34.6%를 차지했다. 증가세도 뚜렷해 지난해 동기(5041명) 대비 53.8% 늘었다. 구체적으로 10대는 1174명, 20대는 6580명으로 집계됐다. SNS, 다크웹, 해외직구 등을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10∼20대 젊은 층의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라는 게 특수본의 설명이다.



특수본은 "올해 마약사범 수가 급증한 것은 특수본 산하 각 수사기관이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라며 "검찰과 경찰, 세관, 국정원 등이 상호 협력해 마약 밀수·유통 사범을 다수 적발했고 마약류도 대량 압수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박영빈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3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대검은 페티딘·펜타닐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의료용 마약류의 남용 문제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등에 합동단속추진단을 편성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했다. 해경도 86명으로 구성된 마약 수사 전담팀을 꾸렸고 국방부는 군내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군내 마약 전문수사관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대검·경찰청·서울시는 이날 클럽·유흥주점 내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마약범죄가 발생한 유흥시설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점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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