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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사장 "아이언맨 부활 없다…'엔드게임'이 진짜 끝"

美 연예매체 인터뷰서 밝혀…"배우 다우니 주니어도 이미 작별 선언"

마블 사장 "아이언맨 부활 없다…'엔드게임'이 진짜 끝"
美 연예매체 인터뷰서 밝혀…"배우 다우니 주니어도 이미 작별 선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수장이 영화 '어벤져스'의 캐릭터 '아이언맨'을 부활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을 '어벤져스' 시리즈 속편에 다시 살려낼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아이언맨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고 퇴장한 바 있다.
파이기 사장은 "우리는 그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 역시 "우리는 촬영 마지막 날에 이미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모두가 감정적으로 끝낸 상태였다"고 밝혔다.


루소 감독은 아이언맨을 연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당시 마지막 장면을 다시 촬영하는 것조차 주저했다고 전하며 "우리는 그에게 그것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공동 연출자인 앤서니 루소 감독도 "그 대사를 하는 장면을 다시 찍는다는 것은 그에게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 인생을 주제로 한 이 인터뷰에서 파이기 사장은 처음에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역을 맡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마블 이사회가 과거 마약 문제로 15개월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다우니 주니어의 캐스팅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파이기 사장은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이미 중견 배우였던 그를 대상으로 연기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이사회 역시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는 결국 받아들였다고 한다.
파이기 사장은 어벤져스 촬영장에서 늘 다우니 주니어가 기둥 같은 역할을 했다고 떠올리며 "우리는 로버트가 연기부 부장이라는 농담을 했고, 모두가 그를 존경했다"고 말했다.
다우니 주니어의 아내인 프로듀서 수전 다우니는 남편이 지난 몇 년 동안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캐릭터는 무조건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그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도전한 영화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였다고 수전 다우니는 설명했다.
그의 다음 출연작은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국 HBO 드라마 '동조자'다.
2016년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1인 4역을 연기한다.
베니티페어는 이 드라마가 모두 완성됐으며,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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