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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 긴장 속 대만 미사일기지 3곳 온라인 노출 '시끌'

中 간체자 사용 네티즌 온라인 공개에 "군 기밀 유출" 대만 네티즌 비판

中-대만 긴장 속 대만 미사일기지 3곳 온라인 노출 '시끌'
中 간체자 사용 네티즌 온라인 공개에 "군 기밀 유출" 대만 네티즌 비판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미사일 기지가 온라인상에서 노출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사용자명이 'Chen Roy'인 네티즌이 대만군 정보를 '영상정보분석 IMINT'(이하 IMINT)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중국에서 사용되는 간체자를 이용, 대만 공군 방공미사일 지휘부 산하 5개 방공여단 가운데 하나로 순항미사일 운용을 담당하는 791여단 관련 내용을 IMINT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791여단 신주 관시 기지와 신주 후커우 미사일 기지, 791여단 642대대 2중대의 핑둥 완진 기지 등 3곳에 '슝펑-2E' 지대지 미사일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지의 상세한 좌표는 물론 공중 촬영 사진과 미사일 발사 차량 등 세부 사항을 해당 페이스북에 추가로 공개해 많은 대만 네티즌으로부터 군 기밀 사항을 공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만 언론은 이 네티즌이 페이스북에 대만 미사일 기지를 공개한 것은 대만 군사 유튜버 원웨써 씨 활동에 대한 '맞불'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원씨는 지난해 1천200여 중국군 군사시설이 표시된 '인민해방군의 기지 및 시설'이라는 지도를 제작해 유명해졌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중국군 기지를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위성 자료와 중국중앙TV(CCTV) 및 군사 매체의 군사훈련 영상 보도 자료를 분석해 중국 로켓군의 주둔지 여러 곳을 추정해 IMINT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이번 논란과 관련, 원씨는 해당 네티즌이 공개한 자료는 대만군 부대에 대한 위성 사진을 공개한 것뿐이며 가장 기본적인 자료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일어나면 양측의 기동 미사일 발사 차량은 부대 주둔지를 떠나 전술적 위치로 이동한다면서 대만군 부대 배치 분석은 '비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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