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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한 마리 있던 오피스텔서 화재…"전기난로 작동시킨 듯"

사람이 없던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불은 당시 집에 홀로 있던 반려견이 전기난로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서울 중랑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16분께 서울 중랑구 신내동 5층짜리 오피스텔 2층에서 흰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원 47명과 차량 15대를 투입해 화재 신고 26분만인 오후 6시42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오피스텔 주민 10명이 대피했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푸들 1마리가 연기 흡입으로 죽은 채 발견됐다. 또 전기난로 인근에 있던 가재도구도 일부 타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집 안에 푸들만 있었고 스위치 방식의 전기난로 전원이 켜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반려견이 난로 전원을 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재성(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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