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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만명 모여 '선배 시민'으로 정책 제안한다

전국 1만여명의 노인이 모여 선배시민으로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1만여 선배시민이 참석하는 ‘2023년 제4회 대한민국 선배시민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노인자원봉사자를 응원하고 노인 당사자 목소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2020년부터 열려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선배 시민은 ‘선배’와 ‘시민’이 더해진 것이다. 노인이 시민이자 사회의 선배임을 강조하면서 나이든 보통사람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노인이 의미 있는 존재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돌봄을 받는 대상이 나닌 돌보는 주체로 나아가는 걸 지향한다.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사진 협회
개막식에서는 선배시민 선언문을 낭독하고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9~11월 전국 17개 지역에서 진행 한 선배시민 지역대회에서 도출된 노인복지 현안과 국가차원의 노인정책 제안문을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으로 4000여명, 온라인으로 60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이번 선배시민 대회를 통해 선배시민의 의미와 실천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선배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후배시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금융감독원,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황수연(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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