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인] CES 2024 '혁신상' 수상, 집에서도 정자검사 가능
정자분석기 '오뷰엠 프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 인정
인간안보는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 인류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지난 2023년 처음 키워드로 선정됐으며, CES 2024에서는 혁신상 부문 중 하나로 신설하는 등 주요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기업 '인트인'의 정자분석기 '오뷰엠 프로'가 CES 2024 인간안보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s Awards)을 수상해 화제다. 인트인은 CES 2022에서도 멀티호흡기 진단/치료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다. [남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정자분석기-인간 안보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하여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기술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국제 학술지 'Human Reproduction Update'에 게재된 히가이 레빈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18년 사이에 남성의 정자 수가 밀리미터당 1억 1120만 개에서 4900만 개로 50% 이상 감소했으며, 현재도 감소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난임의 40%가 남성의 문제임에도 병원을 찾는 대부분은 여성이다. 인트인의 정자분석기는 이러한 성 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남성의 생식력 보존을 위해 남성 정자질 검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려는 것으로, 병원용 정자분석기와 가정용 정자분석기의 진단-치료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원할 때 정자의 수와 활동성을 쉽게 확인함으로써 남성 생식력의 관리, 보존이 가능한 정자분석기 제품으로 인간안보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개인용 정자분석기는 건강관리 및 의료접근성이 제한된 개발도상국이나 특정 집단(군인, 경찰, 소방관 등)의 생식력을 보존하는 데 사용되며, 특별히 가정에서 편리하게 정액 검사 후 의료인과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용 정자분석기는 의사를 도울 수 있는 정자검사 가이드를 제공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전문가로부터 생식력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생식력 보존 치료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환자는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건강 정보, 생활양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는 남성 생식력과 관련한 연구에 활용되어 인류의 지속가능한 번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인트인의 정자분석기 제품은 심각한 저출산과 더불어 증가하는 남성 난임환자의 조기 스크리닝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대구시에서 남성 난임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인트인 김지훈 대표는 "해외 인허가가 승인되는 24년 상반기부터 10여 개국 이상의 판매 계약이 되어 있어 즉시 수출이 시작될 만큼 글로벌에서 남성 난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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