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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요청에도 "추락 사고 오스프리 운항 계속"…日 "우려"(종합)

미 국방부 "中 국방장관 임명 뒤 미중 군사 소통선 논의 시작 가능"

美, 日요청에도 "추락 사고 오스프리 운항 계속"…日 "우려"(종합)
미 국방부 "中 국방장관 임명 뒤 미중 군사 소통선 논의 시작 가능"

(워싱턴·도쿄=연합뉴스) 김경희 박성진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일본의 요청에도 추락 사고가 발생한 주일 미군 보유 오스프리 수송기의 운항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일본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사고에 대해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현재 우리의 초점은 수색과 구조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현재까지 오스프리 수송기는 일본에서 운항 중"이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에 앞서 먼저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가 끝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공개할 것"이라며 "만약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면, 우리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번 사고로 한 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누차 요청했는데도 비행 안전 확인에 관한 충분한 설명이 없이 오스프리 비행이 이뤄지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사고 발생 이후 방위상과 외무상이 일본에 배치된 (미군) 오스프리에 대해 수색구조 활동 외에는 비행 관련 안전이 확인된 후 비행하도록 미국 측에 정식으로 요청했다"며 "오스프리 안전 확보를 위해 방위성과 외무성이 미국에 계속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과 같은 사고는 지역 주민에게 큰 불안을 주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섬인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전날 참의원 외교국방위에 출석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오스프리 비행 보류를 요청했으며, 일본 정부가 보유 중인 오스프리 비행도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싱 부대변인은 11월 15일 열린 미중 2차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고위급 군사 소통선 복원과 관련해 이후 별다른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싱 부대변인은 "두 정상의 발표를 환영하지만, 중국이 국방장관을 임명해야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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