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라이벌? 귀여워 쓰러진다는 '심장 폭격기' 서울 왔다
서울대공원은 1일 “레서판다 3마리를 해외에서 들어와 검역을 거쳐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며 “충분한 적응 기간을 갖고 2024년 3월경 야외 방사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시민을 대상으로 레서판다 3마리에게 붙여줄 이름을 공모한다. 이어 레서판다 적응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3마리 반입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일본 타마동물원과 상호 협약에 따라 최근 일본에서 레서판다 한 쌍을 양도받았다. 일본에서 방한한 수컷은 2019년 7월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태어났고, 암컷은 2020년 7월생으로 타마 동물원이 고향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종보전프로그램에 따라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도 수컷 레서판다 1마리를 들여왔다. 캐나다에서 온 수컷 레서판다는 2022년 6월생이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번식을 위해 일본동물원협회 소속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대해 사육환경 시설이나 행동 습성, 영양관리 등 번식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공유 받을 예정이다.
2024년 3월 직접 관람 가능
서울대공원은 과거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 110수를 자연 번식했고, 산양 2마리를 번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해 레서판다 종 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향후에도 중장기 동물 종 관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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