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생 아이, 82.7세까지 살 것"…기대수명 52년 만에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82.7세까지 살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출생아 기대수명은 전년보다 떨어졌는데, 통계 작성 이후 기대수명이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단 감염에 의한 사망 확률이 증가한 영향이다. 사망 확률은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으로 높았다.
OECD 평균보다 기대수명 높아
![차준홍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01/fd0ede8f-dfc3-4ab4-afbe-7bf3d2f288eb.jpg)
지난해 출생아가 특정 연령까지 생존할 확률 역시 남자보다 여자가 높았다.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61.1%, 여자가 80.2%였다. 10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0.7%, 여자 3.1%를 기록했다.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은 1.9년, 여자는 2.4년 높다.
지난해 만 50세인 남성은 앞으로 31.6년, 여성은 36.8년을 더 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0세 남성은 22.8년, 같은 나이의 여성은 27.4년을 평균적으로 더 생존한다. 현재 중년층인 남성은 80대 초반까지, 여성은 80대 중반까지 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모두 의학기술 수준과 연령별 사망자 수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게 기본 가정이다.
![차준홍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12/01/8bdaf964-d4e3-47ae-8776-8902e0262ddc.jpg)
오래 사는 대신 유병 기간 늘어
정진호(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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