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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野, 이상한 침묵 중…이재명 거취, 당에서 결단해야"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낙연 전 총리가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연대와공생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8/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0일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있다"며 "이상한 침묵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과 관련) 말이 나옴직 한데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한 침묵"이라며 "당의 구성원들이 당연히 소수의견이나 대안을 얘기할 만한 사안에 대해서도 별로 그런 얘기가 나오지를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당장 일주일에 몇 번씩, 며칠씩 법원에 간다"며 "'이 일을 어떡할까.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하는 것은 당연히 함 직한데, 지금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의원들이 왜 입을 닫고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여러 가지 걸려 있는 게 있으니까 그럴 것"이라며 "공천 문제라든가 또는 강성지지자들로부터 혼날까 봐 그러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자들은) 끔찍할 정도로 적대적이고 폭력적"이라며 "조금만 그들 입맛에 안 맞는 얘기를 하면 지역구 사무실에 와서까지 행패를 부리거나 한다. 그런 것들이 달가울 리가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것이 민주당에 보탬이 안 되는데 왜 그것을 없애지 못하느냐. 그게 좋은 사람도 있는 것"이라며 "당원 게시판만이라도 적대적 또는 폭력적인 용어를 금지한다든가 지나치게 한 분들은 제명한다든가 그런 조치를 취했더라면 많이 자제됐을 건데 그런 조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당에서 중지를 모으고 결단할 것은 결단해야겠다"며 "그런 방법까지 제가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오래 기다렸다"며 "더는 그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혜정(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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