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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았다"..윤도현이정남우현, 뒤늦게 암 투병 고백한 이유 [Oh!쎈 이슈]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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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죽다 살았다."

가수 윤도현부터 이정, 그리고 인피니트의 남우현까지 스타들의 연이은 암 투병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에서 누구도 몰랐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잘 회복한 후의 뒤늦은 고백이다. 큰 일을 겪으면서 느낀 감정을 나누고, 더나아가 투병 중인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절망적이기도, 너무 아프기도 한 순간이었지만 가족 같은 팬들에게 꼭 직접 알리고 싶기도 했던 것. 암을 극복하고 용기 있는 고백으로 응원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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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아무도 몰랐던 3년간의 투병



지난 8월 윤도현은 3년간의 암 투병 사실을 직접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후, 긍정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유에서였다. 윤도현은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잘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습니다.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많이”라며, “하지만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리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맘먹고 약물 치료 2주… 그러나 실패.. 그래서 방사선 치료 결정 후 한 달 좀 모자르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2021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3년간 투병의 시간이 있었던 것.

그러면서 윤도현은 뒤늦게 암 투병 소식을 밝힌 것에 대해서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어나 전 죽음이란 것을 첨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도 했고요.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고 스케줄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육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맘으로 알립니다”라고 이유를 설명�다.

윤도현은 “저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 건지 모르겠고, 없어지기는 하는 건지, 그것도 불투명하고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입니다. 희망을 잃지마세요 꼭!”이라고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을 응원했다. 완치 판정 후 자신이 3년 동안의 투병 중 느꼈던 감정을 나누며 힘이 되고자 했던 이유였다.

[OSEN=지형준 기자]그룹 인피니트에서 솔로로 돌아온 남우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18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그룹 인피니트에서 솔로로 돌아온 남우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8.18 /jpnews@osen.co.kr


# 남우현, 10시간 전신 마취 수술 후 깨달은 것

최근 컴백 인터뷰를 통해서 직접 희귀암인 기스트암 진단과 수술 사실을 밝힌 남우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우현은 지난 4월 기스트암 수술을 받았다. 희귀암으로 알려졌으며, 10시간 전신마취를 하고 20cm 정도 개복하는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우현은 두 달 동안 밥을 못 먹고 물도 3주 만에 마시는 등 수술 후 회복가지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우현은 뒤늦게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좀 좋아졌다. 기스트암이라고, 희귀암에 걸려서 지난 4월말에 수술을 했다. 100만 명 중에 10명 걸릴까 말까한다고 한다”라며, “(수술 후) 겨우 깨어나서 회복하고 입원까지 했다.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회복하는 동안 엄청 많은 생각도 하고 성숙해진 것 같다. 팬 여러분 만나고 싶기도 했다. 지금은 좀 건강해져서 회복을 잘하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재발 가능성은 몇 퍼센트가 있긴 한데,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서 다 잘라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가족같은 팬들이 걱정하는 것을 알리게 잘 회복한 후에 직접 알리려고 한 것.

남우현은 암 투병 중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회복하면서 그 역시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 했다. 남우현은 “한 번 아파보니까 다시 태어났다고 해야 할까, 병원에 있는 동안 진짜 많은 생각을 하고,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기도 하다. 아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도 잘 담겨 있다. 몸이 안 좋았던 분들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더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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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 신장암 1기 수술 후 회복

그런가 하면 가수 이정도 지난 6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1월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정은 6개월 넘게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팬들에게 직접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던 것.

이정은 “수술 결과는 잘 됐고, 크게 문제도 없었다. 결과는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놀라기도 했고 이 얘기를 과연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괜찮다. 지금 수술 잘 돼서, 관리도 잘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작년에 운동 영상을 좀 올리고, 이렇게 변화된 모습도 찍고 하려고 했었는데, 2월 말부터 수술하고 회복하느라고 그동안 아무것도 업로드하지 못했다. 죄송하기도 하고 설명을 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은 “말은 신장암 1기지만 처음에는 조금 막 이게 뭔가 싶기도 했었다. 다행히도 일찍 발견돼서 수술도 잘 됐고, 따로 항암 같은 것도 없어서 지금 상태도 괜찮고 잘 회복하고 있다. 오히려 앞으로 더 건강하게 관리를 잘하라는 그런 계시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건강에 신경 쓰면서 해야 할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 일찍 발견돼서 의사 선생님도 ‘앞으로 착한 일 많이 하고 살라’고 말씀하시더라. 정말 다행으로 일찍 발견해서 그렇게 됐다”라며 당시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또 이정은 “가장 하고 싶은 얘기는 건강검진의 중요성이다. 매년 건강검진을 잘 받으셔서 혹시라도 무슨 안 좋은 병이 생기면 일찍 발견하면 치료도 더 수월하고 그럴 수 있으니까. 건강검진 잘 신경 써서 잘 챙기시길 바라겠다”라면서 팬들에게도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선미경(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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