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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은 죽었다..연쇄살인마 유연석만 남았다 (운수오진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유연석이 악인 연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24일, 유연석이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으로 분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연출 필감성, 극본 김민성·송한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그레이트쇼·스튜디오N, 제공 티빙) Part1(1~6화)이 티빙에서 베일을 벗었다. 그는 강렬하면서도 섬�한 연기로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 매회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유연석의 괴물 같은 연기력은 전례 없는 괴물 캐릭터 ‘금혁수’를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는 캠핑카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매운 핫바를 천연덕스럽게 먹는 장면에서 일말의 죄책감은 물론,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인물의 특수성을 단번에 나타냈다. 그뿐만 아니라, 유연석은 피범벅에 살기 넘치는 눈빛,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칼끝으로 혁수의 극악무도한 면모를 생생하게 표현해냈고, 전작들과 결이 다른 ‘핏빛 액션’을 완성했다.

유연석의 ‘극과 극 표정연기’는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그는 천진한 말투에 선한 미소를 짓다가 순식간에 섬뜩한 이면을 드러내며 극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켰다. 또한, 새로운 목표를 발견했을 때의 호기심부터 의심 어린 시선, 광기 가득한 폭주까지 혁수의 예측할 수 없는 사고 회로를 고스란히 엿보게 해 공포심을 자아내기도. 그러면서도 때때로 당황한 듯 흔들리는 동공과 입꼬리의 미세한 떨림 등 유연석의 변화무쌍한 열연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유연석은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그는 거침없는 전개 속에서 풋풋했던 소년과 무자비한 살인마 사이를 유연하게 오갔고, 극 전체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간담이 서늘해지는 스릴을 선사했다. 특히, 유연석이 이성민(오택 역)과 빚어내는 연기 시너지는 ‘택시’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긴장감을 무한 증폭시키기도. 이에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 명배우의 저력을 보여준 유연석을 향해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Part1(1~6화) 전편을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늘(27일, 월) 밤 10시 30분 ‘운수 오진 날’ 3화가 tvN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박소영(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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