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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견&양효진 압박 주더라”…셧아웃 완패 설욕→3연승, 사령탑 달콤한 휴식 선사하다 [오!쎈 수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현대건설 / KOVO 제공

현대건설 / KOVO 제공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선수들의 압박(?)에 못 이겨 달콤한 하루 휴식을 선사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5, 20-25 25-19)로 승리했다. 2위 현대건설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7승 4패(승점 23). 

에이스 양효진이 블로킹 5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1점(공격성공률 69.57%)을 올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모마는 블로킹 4개 포함 19점(44.12%), 위파위는 15점(48.39%), 정지윤은 12점(35.71%)으로 지원 사격했다.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 지난 1라운드 0-3 셧아웃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1라운드 때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고전을 예상했는데 초반 역시 고전했다”라며 “서브 범실까지 나왔지만 여기저기 두드리면서 흔들었던 부분이 마지막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러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나오면서 여러 군데서 득점이 나왔다”라고 승리 비결을 전했다.

이다현과 위파위의 활약도 칭찬했다. 강 감독은 “이다현은 그 동안 잘 안 나왔던 블로킹이 많이 나왔다. 공격도 괜찮았다”라며 “위파위의 득점이 계속 그렇게 나오니까 모마, 양효진 점유율이 낮아진다. 리시브와 움직임이 국내 선수보다 빠르다. 점프와 티이밍, 테크닉도 좋다. (김)다인이와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활약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 KOVO 제공

현대건설 / KOVO 제공


위파위의 한국 적응에 대해서는 “대표팀을 하면서 우리 선수들과 친해진 것 같더라. 정지윤, 김다인, 이다현이 많이 챙긴다. 숙소생활도 너무 만족하고 한국생활도 만족해한다. 우리 선수들보다 더 활발한 것 같다. 외로운 건 없다. 너무 밝고 생활도 잘하고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상대 괴물 외인 실바의 공격성공률을 30.19%까지 떨어트린 것 또한 승리 요인이었다. 강 감독은 “실바는 50%대 성공률을 떨어트리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코스는 나와 있는데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것 같더라. 선수들과 약속했던 부분을 앞세워 잘 풀어갔다. 강소휘도 컨디션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지키고자 한 걸 잘 지켜가면서 방어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모마의 서브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오늘도 역시 에이스는 안 나왔는데 이상한 범실 또한 안 나왔다. 강하게 들어간 공도 있었다”라며 “이전에는 여러 서브가 범실이 나왔는데 이제 강하게 들어가서 기회를 이어간다. 고무적이다. 공인구 문제는 없다고 한다. 연습해가면서 강타 서브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코트에 남아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무언가를 발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강 감독의 발표에 선수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제공


강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기간이 길지 않으면 경기 뛰는 선수들은 다음날 오전에 휴식하고 오후에 치료를 받는다. 경기 안 뛴 선수들은 훈련을 한다”라며 “내일 역시 그 계획이었는데 주장(김연견)과 양효진이 와서 다 같이 쉬어야 한다고 압박을 주더라. 그래서 내일 스케줄을 쉬는 걸로 바꿨다. 외박이 아닌 하루 휴식이다.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선수들이 좋아하니 안 된다고 할 수 없었다. 원하는 대로 해줬으니 더 잘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이후광(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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