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고려 거란 전쟁'만? '하이쿠키'도 KBS 기획, 글로벌 드라마 하우스 위상 되찾나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고려 거란 전쟁'과 '하이쿠키'가 KBS를 글로벌 드라마 하우스로 다시 세우고 있다. 

최근 KBS 2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경륜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최첨단 디지털 CG 기술, 그리고 섬세한 역사 고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극은 귀주대첩, 흥화진 전투 등 역사적 전투를 박진감 넘치게 재현하며, 그간 TV 사극에서는 보기 드문 스케일과 디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최첨단 디지털 C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 장면은 강력한 시각적 인상을 남기고 있고, 배우들의 감동적인 연기는 역사적 인물들의 내면적 고뇌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총 27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드라마 명가로 다시 올라서려는 KBS가 절치부심한 결과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시청률 상승세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방영된 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11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추세라면 두 자릿수 시청률 달성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른 국내 드라마 '하이쿠키'는 OTT 플랫폼 U+모바일TV와 넷플릭스에서 지난 23일 모든 에피소드(20개)가 공개 완료된 작품이다. 한 입만 먹어도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 주는 “마법의 수제 쿠키”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잘 그려낸 판타지 스릴러 장르다. 지난달 23일 공개 직후부터 U+모바일TV 전체 영화, 드라마 포함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 공개 직후 3위로 진입해 국내 최고 순위 2위,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 일일드라마 인기 지수에서 드라마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이달 2일과 3일에도 같은 지수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했다. 배우 남지현과 최현욱, 김무열 그리고 정다빈의 탁월한 연기와 급박한 사건 전개가 보는 이들을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과몰입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하이쿠키'는 KBS가 발굴한 신인 작가와 KBS PD가 직접 제작을 맡아, 기획 단계에서부터 OTT향 드라마로 개발된 작품이다. 사회적 이슈가 될 법한 소재를 선정하여, OTT 플랫폼을 겨냥한 발칙하고 집중도 있는 드라마를 목표로 제작됐다. '하이쿠키' 극본을 집필한 강한 작가는 2019년 KBS의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드라마스페셜 2021'에서 '나의 가해자들에게'와 '그녀들' 두 편으로 정식 데뷔했다. 특히 지난해에 집필한 '드라마스페셜 2022-양들의 침묵'은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 상(TV드라마부문)을 2022년 11월 19일 수상하였다. 연출 송민엽 PD는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연출을 맡은 실력파 감독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S는 한국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주제를 신선한 시각으로 다루는 지상파 드라마뿐만 아니라, OTT 플랫폼을 겨냥한 글로벌 드라마도 기획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를 포함하는 드라마 또는 가벼운 숏폼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KBS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